찬성측 불참, 반대측 결속 다지는 자리로


주천면 골프장관련 공청회가 지난 23일 주천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당초 8일에 열리기로 했으나 군행정의 일방적으로 날짜를 잡았다는 이유로 골프장 반대측 주민들은 자신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을 보안해 17일로 잠정 연기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23일로 연기되어 공청회를 가졌으나 골프장 건설반대투쟁위원회 주민들만 참석했을뿐 골프장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그도 그럴것이 군 행정이 주민참여를 최대한 유도를 한다고는 하지만 반대주민들의 숫자에 눌려 찬성측 주민들은 참석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까지는 어쩔도리가 없어 보였다.
이날 공청회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반대측 주민들은 준비해 온 자료를 토대로 골프장을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골프장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골프장 반대 투쟁위원회 박정우 위원장은 “골프장건설 반대 대책위를 결성하고 환경, 농약, 지하수 오염과 고갈 고용창출 등 분야별로 공부해 짧은 지식이나마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며 “무조건적인 개발은 막아야 하며 오늘 배가 고프다고해 창고에 저장해둔 종자를 가지고 배를 채우기 위해 먹어 치운다면 우리에게는 내일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위원장 민충기, 실행위원 박삼수, 성호기, 이승수씨는 골프장 반대 목적을 주천면장,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참여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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