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어린이집 하수종말처리장에 나무 가꾸기 행사

▲ 조심스레 비료를 주는 어린이의 손길이 다정스럽다.
봄의 느낌이 완연한 햇살 가득한 오후였다. 노란 유치원 버스가 도달하자 직원들이 행사를 위한 위치로 이동했다.

지난 5일, 식목일 오후였다. 나무를 심는 날이다.
이날을 몇 년 전 선배들이 심은 나무에 퇴비를 주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30여 명의 진안어린이집 6~7세 아이들이 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의 넓은 뜰에서 자라는 4~5년생 청매실 나무에 퇴비를 뿌리는 일을 담당했다. 직원들이 물뿌리개를 들고 다니면서 뿌려진 퇴비 위에 물을 주었다.

Kwater 용담댐관리단 하수종말처리장 권성웅 차장은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자라는 새싹들에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몸소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날 참여한 아이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누어 주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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