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경(71, 동향 학선리 하신동)

4월12일 날 우리 집 아젔씨가 눈이 안 빈다고 함서 "안성가서 침 맛고 오야것다"하고 간는데, 침 맛고 생각하니 무주 안과나 가보야것다 하고 가서 "나는 눈이 안 빈다"고 한게 보든이 "눈을 수설을 하야 것어요"해서 "그람은 수설 합시다"하고 수설을 하고 박게 나와 본게 차에 글씨가 안 벼서 엽페 아지먼이 보고 "이게 어디가는 뻣스요" 한게 안성가는 뻣스라고 해서 뻣스타고 안성와서 본게 집에 오는 차가 없어서 택시타고 집에 왔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다.
침 마즈로 간다는 사람이 한쪽눈을 *봉애고 밥 먹거서 깜짝 놀냈서요.
그래서 또 13일 날 눈 소덕한다고 가야 하는데 눈도 안비고, 어지럽다고 나를 함게 가자고 해서 함게 가서 눈 소덕하고, 또 14일 날 한쪽 눈 또 수설하자고 해서 "그래요"하고 왔다.
  
*봉애고: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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