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서 백내장 수술도 하고
최병임(80, 동향 학선리 을곡)

3월17일날 장게 치과에 가서 이를 하나 빼고 왔습니다. 3일 있다가 치료를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5일 있다가 또 가서 치료를 하고 왔습니다.
치료를 다섯 번이나 하고 왔다. 그리고 여섯 번 만이 이를 하고 왔습니다.
3월 한 달을 치료하고, 4월14일날 이를 하고 왔습니다.
그럭게 시간이 만이 걸였습니다.

3월 한 달을 병원에만 다녔습니다.
눈이 침침해서 무주 안과에 갔드니 *백마장이 끼서 그릿타고 수술을 하야 한다고 해서 하루 갔다가 와서 그 이튼날 영감님하고 나하고 또 동생이 차를 가지고 와서 서이가서 수술을 하로 드러가는데, 가슴이 '쿵덕, 쿵덕' 뛰는데 었쩌나하고 걱정이 데는데, 가서 할라고 침대에 누워있서닌까, 맘을 녹고 누워있서닌까 괜찬아요.

아푸지 안하고 잘 하고 나와서 동생차를 타고 집이까지 동생이 데리다 주고 갔습니다.
동생이 치료비도 다 내고 갔습니다.
3일 있다 또 한쪽 눈도 했습니다.
첨이는 떨리드니 두 번채는 안 떨리고 잘 하고 왔습니다.
두 번 할 적이도 영감님하고 두리 갔습니다. 그래 잘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한 달을 치료를 하로 다니라고 해요.
4월14일날 가는데 도로가에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도로가 환하게 노락게 피였습니다.
사쿠라 꽃도 피였습니다. 보기가 너무 좋왔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선생님을 구하시니라고 얼마나 애를 쓰셨슬까요. 목사님 고맙습니다.

목사님, 고마움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오금숙 선생님이 떠나고 1, 2, 3월 석달을 공부를 못했습니다. 화요일만 도라오면 오금숙 선생님 생각이 나요.
선생님 건강하시기 바람니다.
선생님, 열심히 가릇쳐 주셔서 고마워요.
  
*백마장: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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