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이(동향 학선리 중신동)

4월21일, 마을 사람들하고 모자리를 했습니다.
모판이 너무나도 무거서 심이 들고, 허리도 마니 아팠습니다. 하지만 마을 아주머니들하고 다 가치 모여서 하니까 제미있게 이야기도 하면서 모자리를 했습니다.

우리꺼 다 하고 엽집 모자리도 하고 나서 점심밥을 먹고 나서 조금 있다가 경운기다가 비료를 실고 하신동 고추밭에로 가서 거름도 피고, 비료도 뿌리 노았습니다.
고추 심을 나면 밭골도 만들어야 해요.
그리고 집에 오니까 추어서 불을 때고 나서 저녁밥을 지여먹고 나서 잠을 자는대 너무 심이 들어서 잠이 오지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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