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송풍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지난 1999년 국토계획변경 입안공고 이후 7년여의 우여곡절 끝에 용담송풍지구가 관광지로 지정승인되었다.

 

  비록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동안 마음 조리며 이번 일을 추진해온 진안군과 군민들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이산 도립공원과 운일암반일암에 이어 용담다목적댐 하류에 건설되는 송풍관광단지는 30만㎡의 부지에 총 사업비만 해도 826억원을 들여 주차장 등 공공편익시설과 가족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상가지구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운동오락시설과 휴양문화시설까지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전북 최대의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용담송풍지구 관광지가 조성 될 경우 토요휴무제 실시에 따른 관광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 관광자원화 함으로서 용담호의 수몰로 인해 위축되었던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 운장산, 백운동계곡, 월평천 등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면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웰빙 “호반휴양레저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는 우리군에서 생산되는 고냉지 특산품을 관광객을 상대로 한 직거래로 전국에 우리 상품을 널리 알리는 효과와 함께 높은 주민소득를 기대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관광단지로 지정받는데만 무려 7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투자하여 본격적인 관광지 조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사가 흐지부지 시일을 끄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그렇지 않아도 늦은 감이 있는 마당에 토요휴무제 실시에 따른 관광수요를 다른 시군보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는 공사기간을 최대로 단축하려는 군의 강한 의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우리 관내에 위치한 관광지와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그저 스쳐지나치는 관광지가 아닌 “쉬어 자고가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군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용담호 주변도로에 대한 편익시설에도 관심을 기우려야 한다.“관광사업을 굴뚝없는 공장”이라 했다.

 

  관광사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친절과 서비스 정신에 달려있다. 관광지 내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친절과 서비스 교육 또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군은 모처럼의 우리에게 주어진 호기를 최대한으로 살려 지역활성화을 기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도 꼼꼼한 행정력을 보여주길 당부한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