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특별회계 눈먼 돈인가!


용담댐 수변구역내 체련공원 조성사업이 일부 군의원들의 지역이기주의적 예산배정으로 군민의 혈세와 군행정력을 낭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지적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닌 체련공원을 조성 사업을 시행하며 불거져 나왔던 말들이며 정천면이 시행하려는 사업을 가지고 수몰지역 군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에 예산을 배분해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전락시켰다는 여론이다.
체련공원은 진안읍, 안천면, 상전면, 정천면, 주천면 등 5개소에 조성사업으로 배분이 되면서 2003년도에 25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진안읍은 선정된 부지에 대해 당초 예정지보다 하류지역이고 상전체련공원지구와 근접해 불가 통보를 받았으며 주천면의 경우 도화동산지구와 사업위치가 중복되어 도화동산 기본계획 수립 후 5억원의 사업비 범위내에서 투자심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이유로 2개소는 보류된 상태이다.
또한 안천면은 저지대를 선정, 체련공원 조성사업 추진시 발생하는 사토흙을 성토 재료로 사용해 2005년 3월부터 성토를 시작한 체육시설공사는 당초 예산배정액 5억원 외에 올해 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에서 안천면 배정분 9천8백만원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금년 중 마무리 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반면 정천면과 상전면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체련공원을 완공해 주기적으로 잡초제거와 잔디의 활착을 돕기 위해 잔디구장 사용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이 체련공원 관리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천면의 경우 면민 모두가 동참해 잡초를 제거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상전면은 예초기를 사용해 잡초와 잔디를 제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체련공원을 완공한 면에서 조차 상반된 관리모습을 볼 수 있다.
주민 박 아무개는 “용담댐 특별회계는 전답과 가옥이 수몰되어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수몰민들에게 사용되어야 할 예산이 아니냐”며 “군의원들의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지역구에 선심성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으며 그렇다보니 방만한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과 앞으로 예산 집행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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