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수해의 아픔을 딛고 14일 진안농산물유통센터에서「마이산 고추시장」이 개장했다.

이날 고추시장에는 개장첫날 임에도 고추재배농가 3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그동안의 고추의 명품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상품의 고추가 많이 출하되어 진안고추의 명품화시대에 한걸음 다가섰다.

매년 8월 1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안장날(4일, 9일장) 열리는「마이산 고추시장」은 고추 총생산량의 약 10%가 집중적으로 거래되어 도매상인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 전국에 알려지면서 1일 최고 36톤 5억원이상의 고추가 거래된바 있다.

올해 진안고추 총 재배면적은 976ha로 예년보다 수해의 피해에도 작황이 좋아 지난해 거래된 236톤보다 웃도는 240여톤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마른고추 1근에 5천원에서 7천원정도의 가격이 형성됐다.

아울러 진안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속박이 근절, 세척 건조 등 출하농가에 대한 지도하고 최상품의 고추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마이산고추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진안고추는 포대마다 생산한 농민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하도록 하여 판매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군은 96년부터 본격적인 마이산고추시장을 개장하여 ‘마이산고추’라는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다양한 기능성 고추 등 우수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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