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난한 자들은 부동산을 포기했다.

/이 광 배 공인중개사

 

부동산은 참으로 묘한 놈이다. 자신은 결코 움직이지 못하면서도 가격은 계속하여 움직인다. 아파트가 움직이고 주택이 움직이며. 토지인 답과 전이 움직이고 이에 따라서 임야까지도 움직인다.
대지도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을 가장 잘아는 사람들이 부자의 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간과한 사람들은 상대적인 빈곤에 처해 있다. 우리도 상위 5%의 부자 인구가 50%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라의 부동산 가격을 계산하면 “카나다”라는 나라를 7 번 이상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항상 사또 떠난 뒤의 나팔소리처럼 메아리만 쳤을 뿐 효과를 발휘한 적이 별로 없었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하여 정부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입안 중에 있단다. 사실 부동산 투기가 근절되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잘사는 세상이 온다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한 세상이 현실이다. 이것을 보면서 빈부의 격차는 점차로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부동산 가격은 가난한 자의 손끝을 벗어 난지 오래다.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 부동산이라니......” 그림에 떡처럼 가난한자들은 벌써부터 부동산을 포기하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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