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만나도 정이 느껴지는 사람들이다. 바로 진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진안은 요즘 한참 고구마를 캔다. 동향면에서도 고구마를 캤다. 고구마 캐는 것, 고르는 것 하나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 황순옥씨다. 그녀들의 모습이 정겹다. 박복난 씨 앞마당에서는 고구마를 박스에 담고, 고르는 작업을 도와주는 이웃들이 있어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먼 곳에 살고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살고 있는 이웃이 더 낫다는 말이 생긴 것 같다. 동향면에 살고 있는 그녀들은 여전히 서로 돕고 살고 있다. 이웃의 정이 넉넉하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처럼 그녀들은 언제나 함께하는 모습이다. 황순옥·박복난 씨가 서로 돕고 지내는 모습 속에서 우리 내 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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