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의회는 2005년 9월5일부터 9월12일까지 8일간 의원들이 2개조로 나누어 총 363건의 사업장을 현지 확인하여 이중 시정 37건, 개선 28건 총 65건의 지적사항을 돌출하였다. 총 363건의 사업에서 65건만이 지적되고 나머지는 모두 완벽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지적사항 또한 예를 들면, 농로와 작은 도로를 잇는 작은 교량의 양 날개 부분에 대한 처리가 대부분 직각으로 이루어져 위험스럽다는 정도의 지적이며, 농공단지 조경수 4~5주의 보식을 요망하는 정도의 아주 작은 지적사항 등으로 되어있다.
북부집단시설지구 진입로 개설공사의 지적사항처럼 1억원이 넘는 공사를 전문성과 기능이 없는 산림축산과 공원관리 담당이 사업을 시행하고 행정직 담당 공무원이 공사감독과 준공검사 처리를 한 것은 건설사업 시공에 따른 제반규정을 어긴 사례이며 담당자들의 책임한계를 밝혀야 될 것이다. 또한 영화세트장 설치지원사업에 의회에는 “달려라 엄기봉”의 영화제작에 제작회사부담 1억원과 군비 5천만원 등 총 1억5천만원을 들여 관내 유명세트장 시설을 갖추고 진안을  홍보하는 것으로 하였으나 “선데이 서울”을 촬영한 고릴라 크리에이티브사에 자부담 없이 의회에 설명도 없는 가운데 집행하는 등 집행부의 횡포가 군민들의 대표자인 의원들을 무시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도 상전면 수중고사 음악분수대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하여 고사분사와 음악분수 및 워터스크린 등을 설치하였으나,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연못에 설치한 10억여원의 음악분수대 보다도 활용가치와 관람객유치에서 게임이 되지 못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비용은 무려 4배 가까이 들었으면서도 가치는 없다(?) 무엇인가 석연치가 않다. 진안군을 군민들은 제대로 보고 있을까?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지는 않는지 염려가 된다. 또 한 가지 지적한다면 안천체련공원시설은 정천면의 체련공원시설과 너무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천면의 경우 체련공원이 이미 완공되어 행사를 여러 번 치루었고 체련공원조성도 당초 예상하고 계획한 5억원이내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안천면의 체련공원조성에는 당초계획하고 예상한 5억원도 모자라서 9천8백만원의 추가비용을 쏟아 부었는데도 아직까지 완공의 길은 멀기만 하다. 토사 유출로 인한 인근의 수로관 시설이 막히고 민원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완공의 기약이 없다. 끝으로 진안군 의회에서는 군민의 대표자로써 사심 없이 집행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하여는 반드시 실행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여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군민들의 대표기관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진안군은 군 의회에서 현지 확인하여 지적한 사항에 대하여 조속한 정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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