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위해 원산지 표시 강력 단속

재래시장을 외면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와 신뢰를 높이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유의 명절인 추석대목을 전후로 5일장을 비롯해 평일의 재래시장의 모습을 바라볼 때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기피하는 현상이 많다는 여론이다. 재래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중·대형 마트를 보면 원산지 표시에 대해 점차 신뢰를 쌓아 가고 있는데 고유 전통시장인 재래시장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소홀함을 보이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 놓여 있는 재래시장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소한 것부터 개선된 모습의 재래시장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안읍 이 아무개는 “소비자입장에서 바라볼 때 잡곡류, 농산물 등과 어물, 건어물이 중국산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재래시장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는 행위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군 행정과 사회단체 등에서 관심을 갖고 지도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농산물과 수산물, 공산품이 세관을 통해 들어오는 현재 원산지 표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상공인 관계자는 “장날에 난장을 벌이는 타 지역 상인들이 원산지 표시를 지키지 않아 캠페인과 자체 단속을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며 “타 지역에서 온 상인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실행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상인과 소비자간 피해가 없도록 계몽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진안·장수 출장소 담당자는 “저희 출장소에서는 수시로 단속하고 지도와 홍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8월경에도 타 지역별 교체단속에서 허위표시 2건과 과태료 4건을 적발하는 등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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