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밸리 100』프로젝트 추진으로 FTA 파고를 넘는다

한·미 FTA 등으로 인해 타격이 큰 농업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유기농 육성을 집중하는 농정을 펴겠다고 말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진안군(군수 송영선)은 다른 시군과 차별되는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진안농업을 특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기농밸리 10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용담댐으로 인하여 댐 인근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관행농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다 지역적으로 산수가 어우러진 수많은 골짜기가 존재하고 있어 골짜기나 마을단위로 유기농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골짜기 및 마을단위 100개소를 유기농업단지로 특성화하는   『유기농 밸리 100』 프로젝트를 민선 5기 농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 유기농업의 메카를 조성하고 군이 지향하는 생태·건강도시 실현을 가시화해가고 있다.

지난해 안천 노채와 백운 신암리 2개소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17억원의 예산을 확보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학교단체급식을 선점하기 위하여 개소 수를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 읍·면별로 1~2개소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개소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진안을 유기농업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지구온난화 대응을 놓고 모든 국가들이 환경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특히 수질과 토질문제 개선이 시급하다.
적절한 생물다양성의 유지를 통해 흙과 물속에서 이루어지는 생태적 기능들을 회복하고 증진할 때 깨끗한 수질과 비옥한 흙으로 건강한 농산물을 얻을 수 있다.

환경을 지키고 농업생태계를 살려 후세들에게 우리 먹을거리를 전하는 일은 다름 아닌 지금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김정배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업은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의 파도를 넘을 수 있는 대책이며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 어렵지만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과 미래농업의 최선의 대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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