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등학교 1층 강당에서는 지난 15일 기로연행사가 있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영달 국회의원과 임수진 군수 및 도 군 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다.
10월은 경로의 달로써 이번 행사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향교와 용담향교가 주관하였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해마다 상사일(上巳日) 상순의 사일(巳日) 또는 음력3월3일과 중양절(重陽節)인 음력9월9일에 70세가 넘은 2품이상의 종친과 정이품이상의 문신 및 당상관을 모아 베풀던 노인잔치로서 고려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전기에 와서는 효(孝)사상을 널리 알리는 궁중행사로 왕실에서 행사를 주관하였으나, 조선후기에는 단순히 노인을 받드는 행사의 의미만을 성균관 유림들이 전승해 왔으며, 전국의 향교에서는 전통문화와 경노사상 및 충효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사상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예순 살 또는 일흔 살이 넘는 노인을 ‘기(耆)’, 여든 살을 ‘노(老)’라고 하였다. 이날의 행사에서 진안향교와 용담향교로부터 효자 상에는 백운면 이강엽씨와 마령면의 장은석씨가, 효부 상에는 성수면 한옥예씨와 주천면의 최경자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이충국 도의회의원과 진수용 교육장 및 송주진 진안군문화관광과장은 진안향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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