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 하재천, 김제인 김평수, 밀양인 박홍기 3인

 

 

백운 동창리 석무마을회관 앞 광장에는 제주인 하재천, 김제인 김평수, 밀양인 박홍기 3인에 대한 시혜비를 건립했다.

시혜비 건립은 마을 주민 총회에서 3인의 공을 높이 치하하고 만장일치로 결의되어 후인에게 귀감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시혜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세곤)는 지난 8일 오전 11시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백운농협 박년기 조합장, 박관삼 전 부군수 등과 마을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혜비 제막식을 가졌다.

시혜기적기념비(施惠紀績紀念碑)에는 하재천, 김평수, 박홍기 3인의 공이 고향을 떠나서도 애향심이 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해 석무마을 뿐 아니라 석전리를 위해 수개성상 동안 물심양면으로 찬조를 아끼지 않고 마을회관 건립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는 내용이다.

또한 인의예지의 도덕을 겸비하고 사심사욕을 버리고 타인을 돕는데 전념한 3인에 대해 인자하고 온후한 미인으로 기록하고 있다.

김세곤 추진위원장은 “하재천, 김평수, 박홍기 3인은 수십년동안 마을위해 헌신, 봉사하며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게 되었다”며 “좀 더 일찍이 시혜비 건립을 위해 계획을 세웠지만 늦어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형술 이장은 “마을에서 떠나 타지 생활을 오랫동안 했어도 석무마을을 잊지 않고 마을 행사와 명절에 찾아주는 것으로 고마운데 마을에 관심을 가져주고 도움까지 준 마음이 너무 감사해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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