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오 진안치과

충치치료의 원리는 썩은 부위를 완전히 갈아내고 우식증에 의해 파괴된 모양을 본래의 형태로 다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때 모양에 따라 강도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재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썩은 부위가 작을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아말감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나 부위가 크거나 위치상 큰 힘을 필요로 할 때에는 많은 장점이 있는 금 인레이가 추천됩니다. 현재까지 충치치료의 재료로 쓰이는 것은 임시적으로 가봉하는 것을 빼면 아말감(amalgam), 금, 레진(resin), 도자기(ceramic) 정도가 있습니다. 네 가지의 재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적합한 용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충치치료 할 치아가 어느 치아인가, 또 그 치아 중에서도 어느 부위인가, 본인이 치아의 색이나 모양에 얼마만큼 신경을 쓰는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얼마나 되는가 등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하므로 구체적인 사례를 놓고 치과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충치치료에 사용되는 재료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아말감 - 우선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은아말감은 값이 싸고 조작성이 간단하며 적당한 부위에 사용하면 수명이 상당히 오래 갑니다. 또한 보험에 해당하는 치료이므로 부담이 적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색깔이 검은 회색이라 보기에 좋지 않고, 힘을 많이 받는 부위에서는 강도에 문제가 있어 깨질 수 있습니다.금 인레이 - 금의 경우에는 물리적 성질이 가장 좋고 아말감처럼 깨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아말감에 비해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외부에서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 번이상 방문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안에서 금색이 번쩍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때문에 색깔도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레진 - 레진은 일종의 합성수지로서 색깔을 마음대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에 가까운 재료이기 때문에 입안에서 열 수축과 팽창이 심하여 잘 떨어진다든지, 혹은 붙어 있더라도 치아와의 사이에 미세한 틈새를 만들어 치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고 있으며 심미적인 측면이 많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세라믹 - 마지막으로 세라믹이라고 불리는 도자기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도자기로 만드는 것은 이를 완전히 씌우는 경우에만 사용하였는데 요새는 부분적으로 때우는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이 역시 앞서의 레진처럼 치아색과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개발된 것으로서 치료과정이나 기공소에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여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치아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재질이지만 물리적 특성은 금이나 아말감보다 좋지는 않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