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안 바꾸기에 군민 모두 동참해 주십시오”


 

긴 여정을 지나온 송영선 군수 당선자와 그의 아내 한쌍순씨를 만나, 당선소감과 숨막히고 긴장감이 흘렀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펼치며 검게 그을린 얼굴과 바닥날 정도로 소실된 체력은 그를 피곤하게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송영선 당선자는 “그동안 승리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여주신 당원동지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선의 기쁨도 있지만 앞으로 군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송 당선자는 이어 “특히 91년부터 한번도 변함없이 같이 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과 “두 아들을 키우고 교육시키며 옆에서 내조한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근거없는 비방과 유언비어가 만연한 이번 진안군수 선거에서 당황했다는 송영선 당선자와 그의 아내 말을 들어보았다. 

 

송 당선자는 “우선 당내경선과 본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었다”며 “지금은 아무렇치 않게 이야기하지만 그 당시 유언비어와 악성루머에 시달림을 당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늘을 우러러 보아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그것이 정치활동을 여기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 또한 “선거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상대방의 비방에 쇼크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30년동안 살아오면서 이웃간 말다툼도 해 본 일도 없다”며 “목욕탕 사건은 근거없는 일이고 이번 비방으로 창피해 인사를 못하고 다녔다”고 그 동안의 고통을 토로했다.

 

송영선 당선자 역시 “이러한 유언비어를 주민들이 믿는 것이 안타깝다”며 “유언비어 유포는 몸을 힘들게 하는 것보다 마음을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이긴 선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그 이유가 271개 마을을 선거기간 동안 방송차량으로 돌아다녀 보았지만 밑바닥 정서가 송영선을 지지하고 있구나 믿었고 그 분들이 신뢰를 주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송영선 당선자는 “군수가 바뀐다고 군정 전체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개인의 능력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직사회와 진안군민들의 작은 소리도 귀를 기울여 듣고 군행정에 접목해 추진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군수가 탄생했으니 진안을 한번 바꾸어 보자는 의지로 모든 분들이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성원과 칭찬해 주시고 때로는 채직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