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사업 이어가야 vs 다시한번 생각해야

용담면 송풍리와 안천면 삼락리 일원에 계획 중인 ‘용담 송풍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지난 6일 군청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용담 송품 관공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청회는 용담면 송풍리 정주뜰(5만8천7백평)과 안천면 삼락리 어둔이(2만 8천 9백평) 위치에 전체면적 8만 7천 6백평 부지에 사업이 추진될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에 걸쳐 지정승인 되었으며 총 사업예산 826억9천6백만원 가운데 371억2천만원(국비 185억6천만원, 도비 55억7천만원, 군비130억원)의 사업으로 이루어지며 민간투자는 전체금액의 55%인 455억7천5백만원으로 이루어진다.

 

사업내용으로는 공공편익시설지구(웰컴센터, 여의주공원, 주차장)과 숙박시설지구(가족호텔, 유스호스텔, 팬션), 상가시설지구(음식타운, 전문음식점가, 판매점), 운동오락시설지구(수영장, 미니골프장, 종합오락센터), 휴양문화시설지구(전망대, 야생화동산, 황토방쉼터), 녹지지구(원지형보전녹지, 완충녹지) 등이 조성된다.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2005년 6월 30일 받아 행정절차의 과정으로 기본계획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조성계회용역비, 문화재 지표조사 등 3억1천만원이 지출되었다.

군은 부지조성 후 민자유치가 안되면 관광지 조성은 실패하게 되고 옥토가 흉물로 변화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김수신(용담)씨는 “용담송풍관광단지 조성은 용담면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고 9년만에 추진하게 되면서 주민들은 부푼 마음 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용담면은 많은 농토를 잃고 수몰민을 만들어 서글픔을 감출수 없다”며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철용(안천)씨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며 “송풍관광단지는 여건이 좋아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천해의 자원”이라고 말했다.

부귀 주민은 “용담면 수몰민을 생각하면 당연히 해야한다”며 “그러나 군청에서 시행하는 타 사업이 9년간 못한다는 점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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