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절대 불가, 행정 찬반투표 후 결정
부귀면 골프장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이형수)와 송영선 군수가 지난 11일 군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송 군수에게 타 자치단체가 골프장 건설에 대해 입안불가 처리한 내용을 비롯해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의 세수입에 대해 반문하는 등 골프장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골프장 반대 주민들은 “청정진안에 폐기물 쓰레기장이 부귀와 진안에 들어오고 골프장이 들어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면서 “군수님의 확신할 답변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지역주민들이 손해 보면서 골프장 건설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다만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내용에 대해 사업자가 그 문제를 해결해 대책을 마련한다면 행정에서 검토하고 허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군수는 “주민이 화합하는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군수실에서 혼자 결정하지 않겠다”며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용하고 군민여론을 수렴해 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송 군수는 “사업자 검증 없이 허가 하지 않겠다”며 “부귀 주민의 찬·반 투표를 통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골프장 실태조사 위원은 “세수입이 군에 많이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지만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은 차이가 있다”며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세수입이 있지만 취득세와 등록세는 도에 납부하고 대중 골프장은 세금도 얼마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귀면 봉암리에 추진하고 있는 대중 골프장은 군에 아무런 해택을 안겨 주지 않는다”며 “여주 가남 자치단체의 경우 골프장 건설에 대해 입안불가 처리한 경우를 살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