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면 주양리 전주식당 ☎432-6618

 

미꾸라지는 옛날 우리 어릴적, 마을 앞 개울이나 논두렁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물고기다. 생김새가 뱀도 아니고 물고기라 하기엔 몸통이 가늘고 작아서 일반 물고기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항상 그 무리들끼리 서식을 한다는 미담도 있다.

‘자연산 미꾸라지 숙회’, 지역에서 생산한 표고버섯, 팽이버섯, 부추 등 여러 가지 재료와 산 미꾸라지를 냄비에 넣고 찜을 한다. 주천면 주양리 농협(주천지점) 맞은편에 위치한 전주식당(대표 김영주, 41)에서 내 놓는 대표 음식이다.


“미꾸라지 숙회 맛은 임금님도 먹어보지 않고는 몰라요. 이 맛은 우리 집에 와야 맛볼 수 있는 음식이죠” 김 씨는 숙회 맛자랑에 여념이 없다.

‘숙회’는 가을 보양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내장을 따뜻하게 해주며 빈혈과 치질, 황달, 당뇨에도 효과가 높다고 한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함유되어 노화방지 등 특히 남성들에게는 이것 만큼 좋은 보양식이 없단다.

전주식당의 미꾸라지 숙회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자연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데 있다.

이처럼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음식 맛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영주씨의 정성때문인지 이제는 입소문을 통해 각 지에서 단골 손님들이 많이 생겼다.


‘자연산 미꾸라지 숙회’

애주가라면 안주로도 손색이 없을만큰 그 맛이 일품으로 지역의 별미로 추천해도 좋을 듯 싶다.

주말, 가족과 함께 운일암 반일암 계곡의 단풍구경도 하고 가을보양식 ‘숙회’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가.

△자연산 숙회 대5만원, 중3만5천원 △자연산 추어탕 1인분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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