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성장동력 마련위한 모델 만들어야”

4만km, 지구 한 바퀴. 김완주 도지사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뛰어다닌 거리다. 기업유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대통령을 직접 면담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이끌어 내기 위해 주말과 휴일도 잊은 채 서울을 오갔다.

지난 7월 3일 취임한 뒤 12차례나 서울과 전주를 왕복하는 강행군을 거듭했다. 또 틈나는 대로 일선 시군과 도내 중소기업을 돌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경제 챙기기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21세기 전북의 희망으로 부상한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개발 방안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중동의 허브 두바이 현지로 직접 날아갔다.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와 돈버는 농업으로의 혁신,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민선4기 전북도정의 3대 핵심사업을 지구상 그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창조적 모델로 추진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전북도민이 향후 50~10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안정적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최고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중동 연수를 마치고 난 김 지사의 결론이다.

 

·두바이를 가다

김지사는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방문지를 두바이로 택했다.

도내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등으로 ‘민선4기 글로벌 벤치마킹 연수단’을 꾸린 김지사는 중동의 허브 두바이 등을 직접 둘러보고 새만금과 식품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글로벌 벤치마킹 연수단도 앞으로 2~3회 정도 추가고 파견해 실천적 대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제살리기 서서히 성과

김지사는 취임 다음날인 7월 4일 국내 굴지의 화학회사인 동양제철화학으로부터 군산지방산업단지에 8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김지사가 특히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선 배경에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엄하고 싶다’는 어느 대학생의 하소연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로 시작해 경제로 끝을 내겠다’는 김지사의 약속도 취업 문제로 고심하는 도민들의 절절한 사정이 가슴 깊이 맺힌 결과였다.

 

·국가예산 3조원 확보

내년도 전북 관련 국가예산이 지난 해에 이어 연속 3조원 대를 돌파하면서 전북 경제가 순조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기획예산처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국민의 기본적 수요충족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내년도 전체 국가예산 238조5천억원 가운데 전북도가 3조90억원을 확보, 당초 중앙부처에서 요구한 예산보다 크게 늘었다.

김지사는 국가예산 확보 여부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직결된다는 소신아래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5% 증액된 3조 1,6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국회 상주반을 파견하는 등 전북도의 국가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김완주 도지사의 취임 100일은 변화와 혁신, 열정으로 일관해온 시간들이었다.

                                                                                                  /자료제공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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