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방식으로 운영 ‘의미’

14개 시군 중 종합 12위. 입장상 5위 성과

이경주·김해진·정기성 육상에서 금

 

 

도민체전에 참가한 진안 민턴클럽 고영진(사진왼쪽), 유영석 복식조가 승전보를 올리기 위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27일 막을 내린 제43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에서 우리군 선수단이 학생부의 선전에 힘입어 14개 시·군 중 종합 12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금척무공연단을 앞세워 진안군이 조선 건국의 꿈을 실현한 성지임을 알린 입장식 가장행렬은 14개 시·군 중 5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학생부 육상 선수단의 선전이 돋보였다.

부귀중학교 이경주 선수는 6m03cm의 기록으로 남자중등부 멀리뛰기 1위에 올랐고, 진성중학교 김해진 선수도 1m50cm의 기록으로 여자중등부 높이뛰기 1위를 차지했다.

 

또 진안읍에 본적을 두고 있는 여수시청 소속의 정기성 선수도 16m14cm의 기록으로 일반부 투포환 1위에 올라 힘을 보탰다.

이밖에 진안초등학교 한진효 선수와 허애린 선수가 각각 여자초등부 80m와 100m 달리기 3위를 차지했고, 부귀중학교 박철용 선수는 이경주 선수에 이어 남자중등부 멀리뛰기 2위를 차지했다.

또 용담면 출신의 전 탁구 국가대표 추교성 선수가 참가한 탁구는 일반부 2위를 차지했고, 검도도 일반부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진안군 선수단 박주홍 총감독은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 주인의식 등이 결여돼 자기 종목 외 다른 종목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무주, 장수, 임실군 등 선수 선발조차 어려운 열악한 상황에서 외부 선수단 영입 없이 철저히 주민참여 방식으로 이번 대회를 치러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부의 선전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성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정읍종합경기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 우리군은 육상, 장년마라톤,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검도,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등 모두 11개 종목에 227명의 선수 및 임원진이 출전했다.

종합성적 및 종목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성적 : 1위 전주, 2위 정읍, 3위 군산, 12위 진안 ▲학생부 : 1위 익산, 2위 전주, 3위 정읍, 11위 진안 ▲응원상 : 1위 정읍, 2위 익산, 3위 완주, 13위 진안 ▲입장상 : 1위 남원, 2위 고창, 3위 장수, 5위 진안

 

▲종목별 경기결과 △육상 : 1위 익산, 2위 전주, 3위 군산, 10위 진안 △마라톤 : 1위 전주, 2위 정읍, 3위 군산, 13위 진안 △축구 : 1위 남원, 2위 정읍, 3위 전주, 12위 진안 △테니스 : 1위 남원, 2위 군산, 3위 익산, 8위 진안 △배구 : 1위 정읍, 2위 군산, 3위 전주·익산, 5위 진안 △탁구 : 1위 정읍, 2위 군산, 3위 익산, 6위 진안 △씨름 : 1위 군산, 2위 부안, 3위 정읍·김제, 5위 진안 △검도 : 1위 전주, 2위 익산, 3위 정읍, 5위 진안 △배드민턴 : 1위 군산, 2위 익산, 3위 김제, 11위 진안 △태권도 : 1위 전주, 2위 정읍, 3위 부안, 12위 진안 △볼링 : 1위 전주, 2위 임실, 3위 순창, 10위 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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