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중앙교회 성전봉헌식·교회 106년사 출판 및 임직예배

부귀면에 위치한 부귀중앙교회(목사 전택복)가 올해로 106년째를 맞았다.

지난 11일 토요일 오후 2시 부귀중앙교회 본당에서는 성전봉헌식과 교회 106년사 출판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당회장 전택복 목사의 인도 예배를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성전헌당식과 교회역사 출판기념 및 임직식을 거행한다”며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임직을 받는 분들에게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진안교회 서병호 장로의 기도와 진안장승교회 김진수 목사의 성경봉독과 함께 박찬억 목사(부귀중앙교회 초대목사)의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성전봉헌식에는 홍승국 장로(건축위원장)의 건축경과보고가 이어졌으며, 건축위원장의 헌건사와 당회장의 수건사 및 봉헌선언 순서로 진행됐다.

주은혜교회 김금동 목사(제2대 목사)의 헌당기도와 장찬성 장로(교회사 편찬위원장)의 교회 100년사 봉정했다.

또 장찬성 장로는 경과보고를 통해 “부귀중앙교회 100년사 편찬작이 신국판 양장본 264쪽의 책으로 출판되어 감사하며 본 100년사 1,000부를 주님의 교회에 봉헌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안 주산교회 김문갑 목사(제3대 목사)의 축사와 구한규·장찬성·엄주선·이득선 장로에게 축하패를 증정했다.

 

임직식에는 이명진 외 16명이 장로 및 안수집사, 권사, 명예권사의 임직자 서약을 했으며 장상봉, 정복문 목사 외 목사 다수의 안수위원들은 안수기도의 시간을 갖고 당회장은 임직자의 직분을 공포했다. 

전주 영광교회 김형주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진안 궁항교회 백운용 목사는 교우들에게 권면했다.

이날 106년사 출판 기념 및 축하는 임직자들과 교회에게 예물을 증정했으며 임직자 대표 이명진 장로의 답사와 전주성복중앙교회 공상용 목사(노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부귀중앙교회는 진안, 무주, 장수지역 노회록 가운데 조선예수교 장로회 독노회(1907~1911년) 대리회 제5회록 1911년 9월 18일 대구 남문 예배당 교회보고에 ‘진안 거석리 교회에서 四간을 새로 건축 하였는데 그 곳은 산중인고로 교인들이 심히 가난하야 재정이 군졸하오나 육신의 힘과 영혼의 믿음은 재정이 풍족한 것 보다 나음으로 간략히 예배당을 건축하여 낙성까지 되었사오며’라고 기록되어있다.


◆부귀중앙교회 百年史

부귀중앙교회 106년사는 100년의 역사를 정리한 글과 사진을 통해 거석리교회에서 부귀중앙교회까지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전택복 담임목사는 “앞날을 내다보며 선교 2세기를 맞아 복음의 빛을 갚기 위해 해외선교사 파송을 할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고 있다”며 “1900년도 옛 교회 건물을 복원해 진안 지역 최초로 복음이 들어온 사실을 알리고 기독교 문화재를 보존할 가치를 구현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진 장로는 편찬사를 통해 “금번 100주년 기념사 발간을 계기로 우리 부귀중앙교회가 하나님과 각 지교회 앞에 한 단계 성숙된 교회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며 “100년사 출간을 계기로 역사의식을 새롭게 가다듬어 앞으로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과정과정을 잘 정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겠다”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거석교회(이전 교회명)는 1952년 늦가을 두 개의 교회로 양분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산하의 교회는 거석교회(기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산하 교회는 부귀교회(예장)가 된다. 양분된 두 개의 교회는 1973년 교회 평신도들로부터 시작된 복음회 운동이 시작되면서 마침내 하나로 통합되는 전기를 마련한다.

 

교단 분열의 여파로 교회 구성원들 간에 많은 상처를 받았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 교회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그리고 전도의 길까지 막히는 가슴 아픈 일들은 이영태 집사(현 장로)와 구한규 집사(현 장로)로 인해 치유 된다.

한편 부귀중앙교회 연혁을 살펴보면 1900년 5월 이은혜, 이원칠, 이원일씨가 군산 궁말집회에서 치유의 은사를 받고 돌아와 거석리에 가정교회를 세우고 1995년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발족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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