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노인대학 제5회 졸업식 열려

젊은 사람 못 지 않은 열정과 배움의 열의를 불태우며 인생의 황혼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노인대학 제5기 어르신들이 졸업식을 가졌다.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회장 성일근)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9일 노인회관 2층 강당에서 58명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가족들은 노년의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자신을 가꾸며 배움의 열기를 이어가는 졸업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제5회 졸업식에는 노인대학 학생들을 대신해 열심히 발로 뛰고 이끌어 온 이재호(72·백운면), 이금조(71·상전면) 학생회장과 부회장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단 한번의 결석을 하지 않고 근면성실하게 수업에 임한 곽효창(72·진안읍) 외 20명의 어르신들에게 개근상을 수여했고, 신현순(72·진안읍) 외 38명의 어르신들에게 근면상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졸업생 가운데는 교육일정에 내내 부부애를 발휘하며 서로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준 진안읍 곽효창(72)·이기순(73) 학생커플과 동향면 이기문(76)·허기순(72) 부부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 이번 노인대학은 노후생활, 전통식생활과 건강, 노인성질, 선진지 견학, 한방체조, 문화산책 등 다양한 교육내용을 통해 삶의 여유와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며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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