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상임위원회 구성 추진

 


진안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정협균)가 지난 15일, 상전면 토지가든에서 김정흠 진안군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현 위원(진안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10명의 위원들이 참석, 읍시가지 정체에 대한 대책, 의원 분업화를 위한 상임위원회 구성, 유급화 이후 변화된 모습 등에 대해 질의했다.


◆장사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먼저 김정흠 의장은 읍 시가지 정체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시가지를 지나는 하천의 경우 약 2.5m를 넓혀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여러 대안 중 하천 복개는 청개천 복원 이후 개념 자체가 사라져 버렸고, 로타리에서부터 죽산정까지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또한 중앙정부의 지원없이 군비로만 200억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으로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개구리 주차, 홀짝수제 운영 등도 장날 시가지 정체현상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으로 의미없는 대안이라고 지적한 김 의장은 “하천에 날개 형식으로 공간을 마련, 상인들에게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후 단속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 구성 검토

의원 분업화를 위한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한 위원들의 질문에는 “2006년 7월1일자로 상임위원회 구성이 법적으로 가능하도록 개선됐다”며 “한 개의 상임위원회를 위원장과 간사, 위원으로 구성할 경우 진안군의회 7명의 의원이 의장을 제외하면 모두 2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상임위원회가 없어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군 업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진지한 토론과 군민을 위해서는 법적 효력을 갖는 상임위원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원 생활안정 우선

군의회 의원들의 유급화와 관련 김 의장은 “안정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생활이 안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의정활동을 하며 받을 수 있는 많은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의정활동비 수준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의장은 “군정질문·답변은 군수를 상대로 군의 정책방향을 살펴야 하고, 실제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보고를 통해 각 실과장들에게 답변을 듣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며 “지난 군정질문·답변 시 송영선 군수에게 집중 질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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