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 독자로부터 제보의 글을 받았습니다. 군 청사를 돌아본 후 느낀 감정을 담은 글을 원문 그대로 담습니다. -편집자 주-


1. 기념비 두 개의 정렬

누군가 내 집 시설이라 생각하면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 돈 들이지 않고 비를 새로 만들 때 부탁만 해도 할 수 있는 일인데 생각이 없다.


2. 송 군수님의 취임기념비가 너무 크다.

군수 취임기념식수비가 대통령이나 타 단체장들에 비해 클 뿐 아니라, 일반적인 기념식수비의 기준을 넘어서서 주민들이 보기에도 좋지 않다. 옆의 의회 100회 기념비와 크기를 맞추었나 본데, 그렇다면 4기 의회개원 기념도 함께 새겨 넣었으면 좋았겠다.


3. 의회 100회 기념비의 관리

옆의 의회 100회 기념비의 글자가 퇴색되었는데도 관리가 안 되고 있다.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새 기념비 만들 때 담당직원이 말로 부탁만 했어도 페인트만 먹여서 간단히 해줄 수 있는 일을 그냥 방치하고 있다. 참고 사진과 같이 전임자들의 식수비 관리가 일반적으로 엉망이다. 군수님부터 전임자들 것의 관리를 잘해줘야 후임들로 이어질 것 아니냐!


4. 보호수 관리

한쪽은 보호수 가지를 받친다고 철제 기둥을 세워 받치고 있고, 반대쪽은 쇠기둥을 매달고 철봉을 철사고 동동매어 트리를 매달아 뒀으니 보호하는 것인지 위해를 가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5. 보호수 표지판과 보호수 주변 관리

비석을 그리 크게 세워둘 요량이면 보호수 표지판의 표지막이라도 단장하고, 보호수 주변의 의자라도 정비하여 진안군의 보호수목을 빛내줄 일이지 트리는 조잡하고 전선조각은 나부라져 있으며, 전구는 빠져있는 트리는 뭘 보여주고, 무엇을 축하하려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꼭 마음먹고 흠을 잡자고 본다면)

지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군청의 입구에 있는 보호수 주변의 몇 가지만 눈여겨보아도 진안군청 직원들의 <업무추진마인드>나 청사 안의 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