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등학교 6학년 창 다 솔

대한노인회진안군지회(지회장 성일근)에서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문고를 구입해 각 학교별로 배분했다. 그 가운데 140여편의 독후감이 접수되었으며 총 9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작품 중 한 작품을 지난 239호에 이어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오륜은 조선시대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유교사상의 하나입니다. 오륜에는 장유유서, 붕우유신, 군신유의, 부부유별, 부자유친이 있습니다. 제가 읽은 이야기는 남편과 아내의 도리, 부부유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말을 썩은 사과로 바꿔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로 부자와 할아버지가 내기를 했죠. 부자는 할아버지가 꾸중을 듣는다에 자신이 가진 금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자의 예상과는 달리 할머니는 썩은 사과가 마침 필요했다며 할아버지에게 오히려 맞장구를 쳐 드렸습니다.
이처럼 부부사이가 끈끈할 일은 흔하지 않을 겁니다. 나 같아도 쫓아냈을 것 같은데…
만약 진짜 부부들이 다 이렇다면 행복이 넘쳐날 것이고 이혼하러 법정에 가는 사람 대신에 결혼하러 결혼식장에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오면 좋을 것 같겠죠? 부부가 정말 갈등없이 싸우지 않는다면 정말 화목한 가정이 될텐데… 제가 이 글을 주제로 쓴 계기는 우리 부모님도 싸움을 자주 하시기 때문입니다. 한달에 한번쯤은 할 수도 있지만 우리쪽은 좀 자주 하시는 편이라서… 그래도 이혼은 안하시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요즘엔 이런 가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소한 문제로도 이혼을 하는 요즘 생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가 읽으면서 느꼈던것……
이런 사람들이 진짜로 있었으면 좋겠다. 실제로 우리 부모님이 이랬다면 어땠을까? 등
솔직히 지금도 냉전 중이라서 이런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번엔 좀 오래갈 것 같은 싸움인데 빨리 화해하셨으면 좋겠고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글에 나왔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미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크면 꼭 이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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