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우씨 한우협회 진안군 지부 제3대 회장 취임

전국 한우협회 진안군 지부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제2대(이임 지부장 유경희)와 제3대(취임 지부장 박장우) 지부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송영선 군수, 김정흠 의장, 배진수 진안무주축협 조합장, 김완주 농협군지부장, 황평주 진안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한우협회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장우 신임 지부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축산인의 권익신장과 진안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한 유경희 이임 지부장과 김동철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축산농가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해 준 원태희 진안군청 산림축산과 담당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경희 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한우협회 회장직을 맡아 한우농가 교육과 자력으로 이루어낸 한우 시식회 등으로 보람도 느꼈고, 한편으로는 아쉬웠던 일도 있었다.”라면서 “새롭게 선출된 박장우 회장님과 회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진안 한우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경종농가와 상생의 길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장우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2007년도에는 굳은 마음과 회원들의 단결된 마음으로 한우를 한 마리 한 마리 늘려 가면 진안 한우사업이 타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다.”라면서 “진안 축산 발전을 위해서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한층 나아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제3대 한우협회 진안군 지부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박장우 지부장 △이춘영 사무국장 △신경오(진안, 정천) 부지부장 △박천경(상전, 동향) 부지부장 △최갑율(안천, 용담, 주천) 부지부장 △최용규(백운, 성수) 부지부장 △이연섭(마령, 부귀) 부지부장 △이정선(백운), 정사연(진안읍) 감사 △김완선(백운) 재무 등이다.

 

 한우산업 가능성 제시

한우협회 박장우 진안군지부장


전국 한우협회 박장우(56) 진안군지부장은 “한우 가격이 10년 주기로 상승세와 하락세를 번갈아 가면서 나타내고 있다”며 “가격이 하락세일 때 꾸준히 소를 입식한 농가는 오히려 성공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한우 가격이 상승하면 돈을 벌지만 가격이 하락하면 한우를 키우는 것을 포기하기 때문에 95년 한우 값 하락은 지금도 한우농가에 큰 타격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진안의 한우 산업의 전망에 대해 박장우 지부장은 “한우 협회가 지금은 60명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100명으로 늘려 소규모 농가와 선진 농가가 함께 상생했으면 한다.”라면서 “한우에서 배출되는 우분을 이용한 퇴비를 경종농가에 사용해 환경농업으로 발전은 물론 한우농가 또한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향면 수박작목반은 한우를 기르면서 배출되어 나오는 우분을 수박작목의 퇴비로 사용해 질 좋은 수박을 탄생시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장우 지부장은 “한우의 우분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장폐수와 생활폐수 등과 비교해 볼 때 더 안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지금은 환경 오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 FTA를 통한 외국 소고기 수입에 대해서 박장우 지부장은 “한우에 대한 생산 이력제가 실시되고 수입 소고기가 들어온다고 해도 한우 농가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