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집 ‘소꿉놀이 난타’ 인기

▲ 소꿉놀이 난타반 아이들이 리듬에 맞춰 신나게 북을 치고 있다.
“덩~ 덩 덕 쿵덕”
외치는 소리만큼 요란했던 북소리도 차츰 가락을 찾아간다.
아이들의 ‘기분 좋은 발산’은 그렇게 혼돈 가운데 조금씩 질서를 찾아가고, 노래와 함께 북을 세차게 내칠 때가 되면 어느새 해맑은 웃음이 입가에 퍼진다.
진안 문화의 집에서 운영하는 문화 행사 가운데, ‘소꿉놀이 난타’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가락 소리가 쉼 없이 이어져 나오고 있다. 지난 1월22일부터 시작된 소꿉놀이 난타반은 우리 고장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5명이 북과 소도구를 이용해 리듬을 익히고 노래에 맞춰 ‘난타’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레츠 고 투게더’라는 노래에 맞춰 난타 작품을 공연했고, 지금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에 맞춰 난타 작품을 만들어 연습하고 있다.
‘소꿉놀이 난타’를 담당하는 남미옥(28) 강사는 “난타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 서로 리듬에 맞춰 북을 치다보면 단결심과 공동체 의식도 생겨서 사회성도 좋아 집니다.”라며 “작년 한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소심해서 리듬도 잘 못 맞췄으나 나중에는 성격도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리듬을 연습해 리듬도 잘 맞춰 정말 보람되고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인기 있는 강좌인 만큼 수강 희망자가 넘쳐나지만,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5명 정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럿이 함께 하나의 리듬을 만들고, 노래에 맞춰 구성지게 이어가는 난타 속에는 신명나게 두드리는 북소리, 흥에 겨워 번지는 아이들의 웃음이 큰 행복이 되어 이야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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