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4)-참식품 주식회사

▲ 참식품 주식회사 직원들이 김치를 담그는데 열중하고 있다.<사진 박종일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먹을거리는 단연 김치다. 김치는 오랜 역사가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아 외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김치 없는 밥상은 생각할 수도 없다. 하지만, 중국산 김치 때문에 우리의 김치가 위협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값싼 저질 중국산 김치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기생충알 파동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더는 중국산 김치를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고장에 있는 참식품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우)는 고품질 김치를 생산하고 있는 정직한 김치생산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값싼 수입김치와 가격경쟁을 벌이는 대신, 우리나라에서 나는 좋은 재료를 이용해 김치를 생산함으로써 품질로 경쟁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의지이다.

◆위생관리는 기본
참식품 주식회사가 생산한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품기업 대상FNF(주)에서 출시하고 있는 ‘종가집’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백화점을 비롯한 김치 관련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회사는 ‘종가집’이라는 브랜드로 김치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업체로, 대상FNF(주)의 엄격한 위생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2003년 5월 창업 당시부터 참식품 주식회사는 ‘위생’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런 회사의 노력은 김치를 생산하는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위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이제 5년째 접어든 신생 업체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납품처와의 신뢰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참식품 회사는 고집스럽게 그 길을 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참식품 주식회사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다양한 별미 김치 생산
참식품 주식회사가 생산하는 김치는 돌산갓김치, 오이소박이, 고들빼기 김치, 파김치, 부추김치, 깻잎 김치 등 우리 식단을 풍성하게 하는 다양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김치의 특징은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김치마다 원재료의 독특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맛의 바탕에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농산물이 있었다.
현재 이 회사는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 나주 등 김치 원재료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농산물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 이재우 대표이사는 “김치 맛의 대부분은 원재료의 품질이 좌우한다.”라면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맛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야 시장에서의 자리를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치의 범위를 넘다
참식품 주식회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는 김치 이외에도, 급변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김치 개발에도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파프리카와 나물 등 열대 과일을 비롯해 수입 과일, 새로운 품종의 농산물을 활용해 맛은 물론 건강에도 이로운 새로운 김치를 개발하기 위함이다. 지금도 여전히 연구가 진행중이며, 멀지 않아 첫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식품 주식회사 ☎433-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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