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맞아 달맞이 행사 준비 분주

둥근 보름달처럼 대보름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마음도 넉넉하고 풍성해진다.
3월4일(일요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 고장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먼저,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라좌도 진안중평굿 보존회(회장 이승철)가 주관하는 ‘정월 대보름굿’이 대보름 이틀 전인 2일 오후부터 다음날 3일까지 진안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첫날인 2일 오후 달집쌓기를 시작으로, 3일 오전 10시 장수와 풍요,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굿이 고추시장에서 진행된다. 이어서 오전 11시 우아정 샘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샘굿이 열린다. 그리고 낮 12시부터는 진안읍 일원에서 지신밟기가 벌어져 정월 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저녁 5시부터는 다시 고추시장에서 망월굿이 이어진다.

망월굿 행사 중에 열리는 달집 태우기는 보름달이 뜨는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진행할 예정이다.
면 지역에서도 각 기관·단체가 주최·주관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3일 오후 6시에는 용담면 기관·사회단체장 협의회(회장 김정배)가 주최하여 대보름 맞이 행사가 용담댐 하류 공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같은 시각 안천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황의범)는 안천면 체련공원에서 달맞이 행사를 연다.
또, 4일 저녁 6시에는 정천면 청년회(회장 박명석)가 정천면 체련공원에서, 저녁 6시30분에는 상전면 체련공원에서 용담댐생계대책위원회(회장 안기두)가 주최하는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우리고장의 크고 작은 마을단위로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달맞이 행사를 마을 전통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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