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센터, 27일 개소

▲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센터가 지난달 27일 개소했다.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된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센터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방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 송영선 군수와 전만복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장, 장정하 전라북도 여성복지과장을 비롯한 군내 각 사회단체장들과 3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 보건소에서 한방건강증진 허브(HUB)보건센터 개소식 및 개소기념 전국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한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센터는 국, 도비를 포함해 모두 9억 5천만 원의 사업비로 현 보건소 내 7천829㎡(2천829평)의 터에 건축면적 845㎡(255평)으로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송영선 군수는 “우리 군은 전라북도 동부 산악 권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천868명으로 전체인구의 25.4%인 초고령사회지역에 들어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난치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소를 중심으론 한방의료서비스 및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 한방 공공보건사업을 활성화하고 한방지역보건사업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주민의 한방진료 등 전통의학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홍삼, 한방의 고장으로 우수한약유통클러스터 등 한방산업클러스터를 조성, 한방의료 및 한의학 거점도시의 메카로서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 보건소는 2004년 3월, 전국 최초로 한방보건담당부서를 설치했고,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한방지역보건사업 최우수기관 상을 받은 바 있다. 또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으로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소한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센터에는 한방진료실을 비롯해 한방식이요법실, 한방아토피클리닉실 한방건강진단실 등이 마련, 주민들의 건강을 도모하게 된다.

한방건강증진 허브(HUB)보건센터는?
진안군 보건소 내 2층 규모로 지어진 한방건강증진 허브(HUB)보건센터는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한방진료기능과 한방지역보건사업기능 등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건물 내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1층에 침, 뜸, 부항 시술 등 전통의학을 활용한 한방진료실이 설치됐다.
또 고질적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체질개선을 유도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여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한방식이요법실 및 천연한방요법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한방 아토피크리닉실, 체질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방전통식이요법을 통한 주민의 성인병 예방을 도모하는 사상체질교실과 한방식이교실, 그리고 산모의 산전산후관리와 아기를 총명하고 튼튼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한방 산전산후교실 및 육아교실도 마련된다. 이밖에 지역특성과 주민의 한방보건의료 및 복지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진동매트, 태양광의료기 등을 설치한 주간 노인보호실과 한방기공체조교실, 주민의 조기진단을 통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한방건강진단실과 한방 금연교실 등이 설치돼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한방건강상담 및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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