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회 경선 탈락 이충국 예비후보, 군수 출마 선언
진안군수 채용비리 고소 한 이재선씨는 도의원 출마 선언

▲ 이충국 군수 예비후보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우리고장 선거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4월16일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의회 의원 경선을 통해 3위로 탈락했던 이충국씨가 도의원이 아닌 진안군수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충국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그동안의 번민을 모두 내려놓고, 초심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오직 한 가지, 진안의 앞날을 생각하고, 진안군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에 출마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안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군정사업들이 군민의 단합은커녕 불안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모든 대형사업 뒤에는 무언가 의혹의 검은 그림자가 서려있다"라며 "주민을 위한 참된 정치는 실종되고, 패거리와 밀실정치로 전략해 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 개인의 명예보다, 제가 진안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믿으며 오늘의 결단을 내렸다"라며 "권력의 이익을 쫓아 각종 비리로 얼룩진 부정부패의 기득권 세력을 깨끗이 척결하고, 군민 모두 내편 네편 없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진안 발전에 모두 하나가 되는 살기 좋은 진안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안발전을 짜 나가는 설계자로써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충국 예비후보는 △주민은 실질적인 참여와 토론으로 정책을 만들 수 있게 하고 △공무원은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행정과 정치의 틀을 이해하며 적재적소에 리더십을 발휘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안의 행정을 군민의 품으로 돌려 놓을 것과 △중앙정부와 정치적 경험,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을 토대로 진안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충국 예비후보는 "미래를 꿈꾸지 않으면 어떤 희망도 없다"라며 "진안이 오늘의 이충국을 만들어주었듯이, 진안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진안군수 출마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이항로 현 군수와 무소속 박수우 예비후보, 이충국 예비후보 등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 이재선 도의원 예비후보
◆이재선 예비후보, 민주평화당 도의원후보로 출마
지난 4월23일, 진안군의료원 불법채용과 관련 이항로 군수를 비롯해 당시 비서실장, 보건행정계장과 담당자, 그리고 면접관 등 5명을 전북지방경찰청에 고소한 이재선씨도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전라북도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5월11일, 전라북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민주평화당 이재선 예비후보는 "소통과 공정으로 도정을 바르게 이끌 겠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재선 예비후보는 "지금 진안은 마이산케이블카 논란, 진안가위박물관 의혹, 진안군의료원 채용비리 등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다"라며 "특히 진안군의료원의 채용비리는 더욱 엄중하게 진상규명 되어야 할 사안이며,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적폐청산 제 1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전북도당에서 알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은 진안군민을 저버리고,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도의원으로써의 해야 할 약속도 함께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립공원 마이산의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진안군민을 기만하며, 진안군 재정을 축내는 마이산케이블카 설치는 과감하게 제지하겠다"라며 군민을 향한 3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3가지 약속은 △논란과 의혹, 비리와 같은 '못된 정치'는 하지 않겠다 △사심을 위해 모르쇠하며 군민을 외면하지 않겠다 △소신있는 정치로 일구이언 하지 않겠다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소통과 공정으로 도정을 바르게 이끌 것"이라며 "밥 값 제대로 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선 예비후보가 전라북도의회 의원 등록을 마침에 따라 우리고장 도의원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이한기 예비후보와 민주평화당 이재선 예비후보 등 모두 2명이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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