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마령중 3)

나는 저번 주에 전주 서점에서 일기장을 샀다.
100가지가 넘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5년 동안 쓸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5년 동안 5가지로 답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쓸 수도 있고 변하지 않는 답을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예전부터 일기장을 사면 일주일도 지나지 못한 채 쓰지 않고 방구석에 방치하는 게 습관이었다. 아무리 고쳐보려고 해도 쉽게 고치기 힘들어 포기하는 게 대다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가 앞에서 말했던 일기장을 잘 활용하여 꼭 꾸준히 일기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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