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가격의 감정평가 과정, 운영비 지원 등
자료 확인과 관련 법령 검토 등 필요

255명의 주민들이 요구 한 가위박물관 주민감사청구에 대한 결과 발표가 한 달 연기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5월14일, "주민감사 청구 관련 감사기간을 연장한다"라고 알려왔다.

전라북도 조사감찰팀은 "2017년 12월18일 전라북도에 제출한 가위박물관 설립·운영 등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와 관련, 감사기간 연장한다"라며 "가위 가격의 감정평가 과정, 가위박물관 운영비 지원 등 감사 자료 확인과 관련 법령 검토 등에 추가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로서 감사 결과는 당초 5월18일에서 6월18일로, 6월13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조사감찰팀 이진관 팀장은 "주민감사청구 접수 후 주민 서명에 대한 검증도 필요했고, 또한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도 필요했다"라며 "이런 절차가 진행된 후 실질적으로 감사가 진행된 것은 3월말부터다"라고 밝혔다.

주민감사청구 결과 발표 시기가 지방선거가 치러진 후에 이루어진다는 지적에 이 팀장은 "선거기간은 감사를 진행하면서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할 이유도 없다"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주민감사청구인 강재신 대표는 "위원회 구성하는데만 2달, 조사 하는데도 2달, 이렇게 오랜 시간 감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 달을 연장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있어 부당한 행위가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고 정확히 평가해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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