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순 (80, 동향면 학선리)

우리 동생이 와서 깨를 심고 갔는데, 오늘에 내가 가서 파 보고 왔다.
난 놈도 있고, 안 난 놈도 있고 하다.
깨를 잘 할라고 동생은 호미로 구덩이를 파고, 아들은 흑으로 덥고, 딸은 씨 너고, 덥고 하고 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점심을 삼겹살 구어서 점심을 먹고, 아들은 가고, 동생은 자고 그 이튼날 갓다.
열한시게 간는데 오후 여섯시에 도착했다.고 저나가 왔다.
오늘은 비가 졸졸 내내 비 오고 있다.
봄비는 만물을 재촉하는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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