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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가는 작은 발걸음
독자기고
진안읍 맞춤형복지팀 윤안순
2018년 05월 29일 (화) 14:17:20 진안신문 webmaster@janews.co.kr

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살고 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오가는 시점에 문득 그녀가 궁금해졌다. 진안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1호. 10년 전 만났을 때는 마음으로 대화하지 못하고 줄 것만 주면 되는 그런 관계였던 것으로 기억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갑자기 방문한다는 전화에 어색함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살아온 이야기를 술술 해 준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리고 또 배운다. 그녀의 삶에서 희망을 보고 나 또한 힘을 내본다.

진안에 와서 남편 내조와 자녀 양육, 식당에서 일을 하는 등 열심히 살아왔지만, 빚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저렇게 지내다보니 시골에서 부부가 따로 일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낫다 싶어, 토지를 임대하여 수박과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남편은 심근경색으로, 본인은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지만, 우리보다도 못한 사람 도와주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처럼 복지가 잘 된 데가 없다며, 어려울 때 많이 도움 받았다며 이제는 다른 사람한테 주라고 하신다. 

이제는 북한이탈주민이라고 말하기도 뭣하다. 한국사람, 진안사람이 된 그녀에게 북한은 고향이기 때문이다. 타지역에 사는 북한이탈주민과도 왕래하고 보듬어주며 잘 지내고 있으며, 어느 누구보다 진안 홍보대사로서 진안을 사랑하는 그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런 그녀를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며 동네 언니처럼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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