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케이블카, 가위박물관, 진안군의료원 채용비리>
이충국·박수우 진안군수 후보, 공동 기자회견

▲ 이충국, 박수우 후보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안군수 후보로 나선 민주평화당 이충국 후보와 무소속 박수우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이산케이블카', '가위박물관', '진안군의료원 채용비리' 등에 대해 이항로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충국 후보와 박수우 후보는 지난 1일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의해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고, 현 정권은 적폐청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역은 적폐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항로 후보는 지금까지 군민과 의회의 눈을 속이고, 군민들의 갈등을 유발했으며, 군민들을 매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충국 후보와 박수우 후보는 3가지 사항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국토부와 환경부에서 반대하는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은,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업으로, 무슨 수로 추진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런 설명이 없다면 군민들을 호도하는 것이고, 지방자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두 번째 해명사항은 가위박물관.
두 후보는 "마이산 가위박물관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위구입에 석연치 않은 의혹이 있고, 위탁운영함에 있어서도 안 줘도 되는 운영비를 지출했다"라며 "이 사안이 문제가 될 시점에 위탁을 철회하였으나, 올 초 재위탁을 하면서 현재 가위박물관은 군민들의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항로 후보는 안 줘도 되는 운영비를 왜 추경을 통해 지원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의혹 투성이 가위박물관을 왜 재위탁 하게 되었는지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명을 요구한 사항은 진안군의료원 채용비리.

두 후보는 "2016년에 기사에 의해 의혹이 있었고, 2017년 초 감사원 감사결과에 의해 이항로 후보의 조카, 선거운동원 등이 채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현재 경찰 수사중에 있다"라며 "그러나 이항로 후보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 모든 채용이 이항로 후보의 지시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위 사안들이 벌어졌을 때, 군민들의 의혹이 있을 때 해명을 했어야 하지만 지금까지도 아무런 해명도 없이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제라도 해명해야 할 것이며, 해명할 수 없다면 진안군수 후보의 자격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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