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신입생, 전년보다 10명 늘어

 

2006 학생수

2007 학생수

학생수 증감

진안초

79

80

1

중앙초

24

39

15

오천초

6

2

-4

연장초

1

1

0

백운초

15

11

-4

외궁초

12

12

0

마령초

10

13

3

부귀초

15

14

-1

장승초

4

0

-4

안천초

5

7

2

조림초

3

4

1

주천초

7

12

5

동향초

15

9

-6

송풍초

3

5

2

합계

199

209

10

2004년도부터 줄어들던 우리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이 올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7학년도 군내 초등학교 입학식이 마무리된 가운에 우리 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20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도 입학생 199명과 비교해 10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2004년도부터 크게 줄어들던 초등학교 입학생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4년도 우리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270명이었으며 2005년도에는 49명이 줄어든 224명, 2006년도에는 전년도보다 25명이 줄어든 199명이 입학했다.

중앙초 신입생 15명 늘어
학교별로는 14개 학교 중 절반인 7개 학교의 신입생이 늘었고, 5개 학교가 전년도에 비해 신입생 수가 줄었다. 두 개 학교는 전년도와 같은 신입생 수를 기록했다.
올해 신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중앙초등학교로 2006년 24명이었던 신입생 수가 올해는 39명으로 모두 15명이 늘었다.
중앙초등학교와 함께 주천초등학교도 2006년 7명이었던 신입생 수가 올해는 12명으로 모두 5명이 늘었으며, 송풍초등학교도 2006년 3명이었던 신입생 수가 올해는 5명으로 2명이 늘었다.
이밖에 진안초등학교는 2006년 79명이었던 신입생이 80명으로 1명 늘었고, 조림초등학교도 2006년 3명이었던 신입생이 올해는 4명으로 1명 증가했다.

신입생이 증가한 7개 초등학교 외에 5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전년도보다 줄었다.
동향초등학교는 2006년 15명이었던 신입생이 9명으로 6명 줄었고, 오천초등학교는 2006년 6명이었던 신입생이 올해는 2명으로 4명 줄었다.
백운초등학교도 2006년 15명의 신입생을 받았지만 올해는 11명을 받아 4명 줄었고, 장승초등학교는 지난해 4명의 신입생을 받았지만 올해는 단 한 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했다. 부귀초등학교는 지난해 15명에서 한 명 줄어든 14명이 입학했다.


신입생 증가 이유 분석 다양
수적으로는 10명 정도의 신입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10명에서 20여 명의 신입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교육청 학생수용계획과 비교하면 실제로 30여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나화정 교육장은 “출산율 저하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체 초등학교 학생 수가 74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앞으로 2010년에는 1천52명, 2011년에는 987명까지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애초 20여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상황에서 10명이 늘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30명 정도의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신입생 수가 늘어난 것은 질 좋은 교육을 받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반갑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령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초등학교 교육은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이 더 알뜰하게 이루어지고, 교사의 손길 또한 많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교육의 질 향상에 따라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군 공무원 전입자 수의 증가와 외국인 주부 자녀의 수가 늘어난 데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544명의 군 공무원 중 35.3%인 192명 만이 우리 지역에 거주했던 2006년과는 달리 올해는 76.5%인 416명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화정 교육장은 “군 공무원들의 진안거주 증가가 신입생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군 공무원들과 함께 교육 공무원들도 각 학교 교사 및 사무원 338명 중 86명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등 모두 100여 명이 지역에 거주하는 등 지역거주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부 자녀 위한 체계적인 교육 필요
군 공무원들의 지역 거주와 함께 외국인주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증가도 신입생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천초등학교 관계자는 “올해 늘어난 5명의 신입생 가운데 2명이 외국인 주부 자녀”라며 “신입생 증가 비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군이 밝힌 우리 지역 외국인주부 자녀 현황은 94년 3명, 96년 3명에서 97년도에는 14명으로 늘었고 98년도에는 10명, 99년도에는 17명으로 많이 증가한 상황이다. 2000년도와 2001년도에 태어난 외국인주부 또한 각각 13명과 2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 주민생활복지과 전현희 담당자는 “80년대 초반부터 외국인주부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90년대 초반부터 그 자녀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태어난 해가 2000년, 2001년도 출생 아이들이고, 전년도라도 국어 서툴거나 학교 못 보낸 경우도 많아 올해부터 외국인 주부들의 학교 입학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인주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화정 교육장은 “온누리안(외국인주부 자녀)들은 한국어가 서툴고,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며 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도 교육청 특별예산을 받아 온누리안(외국인주부 자녀)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어를 가르치는 온누리안 교육교사 제도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예산을 받지 못했다. 추경에서 반드시 교육예산을 받아 온누리안들이 우리의 교육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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