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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토종을 외면할 때 다른 지자체는 이미 상품화했다
독자기고
마령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김춘자 사무장
2018년 06월 11일 (월) 14:01:49 진안신문 webmaster@janews.co.kr

   
 
  ▲ 지난 7일 마령면사무소에서는 토종씨앗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단에서는 2018년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령면 21개 마을에서 토종씨앗 조사를 실시한다.
그에 앞서 지난 7일 마령면사무소에서 2008년부터 한국의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증식하여 퍼트려온 비영리단체 토종씨드림의 변현단 상임대표가 이 사업 사전조사를 위하여 마령면사무소에서 이장단과 부녀회장단에게 토종씨앗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개량종자의 문제점과 토종종자를 심어야 하는 이유와 이미 상품화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재배품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 내용을 정리해 진안군민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개량종의 문제점과 토종을 심어야 하는 이유
첫째, 최근 이상 기후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기후변화에 스스로 적응하는 토종씨앗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둘째, 로열티 지급으로 종자전쟁의 본격화되고 있다. 종자회사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씨를 받아 다시 뿌릴 수 없는 터미네이터 종자를 변형시켜 공급해 농민이 씨앗을 해마다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이것은 식량 전쟁이고, 식량 전쟁은 생명권 전쟁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셋째, 요즘 사람들은 양보다 질을 중시한다. 이들이 중요시하는 몸에 좋은 농작물들 중에는 예전의 구황작물들이 많다. 개량종은 소출이 많은 대신 맛이나 영양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토종이 어디 있냐고 말할 때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상품화시켜 팔고 있다
1. 밀 : 앉은뱅이밀이 많이 가공되어 보급되고 있다. 누룩용으로 써오던 참밀을 가루로 내면 맛이 더 좋다. 개량종으로 금강밀을 많이 심는데 이것과 토종밀의 차이는 고소함의 차이이다.
2. 메주콩 : 토종 메주콩은 개량종보다 찰지고 메주를 띄우면 미생물 번식 속도가 빠르고 간장맛이 좋다. 소량으로 재배되는 토종 메주콩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선점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어 뒤늦게 구매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구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 나물콩 : 시중에서 파는 콩나물에는 성장 호르몬이 있어 소비자들이 직접 토종 나물콩을 사서 콩나물을 길러 먹는 집들이 증가하고 있다.
4. 벼 : 토종쌀을 판매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의 쌀은 1300여 종이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토종쌀은 극히 일부이다. 토종벼는 키가 커서 잘 쓰러지므로 거름을 넣지 않고 키운다. 이 시대에는 키가 커서 잘 쓰러지는 것이 문제가 되지만 예전 시대는 볏집으로 지붕 이엉을 얹고 새끼를 꼬아야 했으므로 키 큰 벼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앞으로는 가뭄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을 확보할 필요가 없는 밭벼인 산두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로부터 산두는 가뭄을 대비한 것이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는 "올해 마령의 씨앗을 조사하는데 어떤 씨앗들이 마령을 대표하는 작물이 될 지 기대가 크다. 토종씨앗은 그 지역의 기후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마령의 토종씨앗들이 보존되고 널리 퍼지도록 부녀회장님들과 이장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이장단과 부녀회장단을 향해 말했다.
마령면의 토종씨앗 조사는 각 마을 부녀회장들이 각자 마을의 토종씨앗을 탐문하여 목록을 제출하면, 토종씨드림 조사단이 각 농가를 방문하여 씨앗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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