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마령초 5)

어제 물놀이 같은 것을 했다.
재미있었다.
물놀이 같은 것은 일단 컵에다가 물을 담는다. 그리고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 한테 물을 뿌린다.
이렇게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내가 제일 많이 맞았다. 그래서 많이 젖어서 잠바만 입었다.
엄마한테는 물놀이 해서 옷이 젖었다고 말하면 혼날까봐 그냥 옷이 젖었다라고만 말했다.
어쨌든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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