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권역 산림특화지역으로 집중 육성

▲ 산림연구소가 들어서게 될 백운면 덕현리 내동산 전경. 동그라미 친 부분이 산림환경연구소가 들어갈 지역이다.
백운면과 진안읍을 사이에 두고 이전지역을 선정하지 못했던 산림환경연구소가 백운면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사항 등을 고려해 진안읍으로 이전 터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던 산림환경연구소가 군의 이전 터 변경 불가 통보에 9일, 백운면 덕현리 일원에 산림환경연구소를 이전하겠다고 통보한 것.

군은 지난 20일, 군의회 간담회를 통해 산림환경연구소 이전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산림환경연구소가 오는 2013년까지 8개년 동안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내동산 일원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지난 9일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이전지역을 확정 통보했으며, 13일, 도 혁신도시추진단에 산림환경연구소 이전지역에 대한 확정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1차 사업으로 연구소 이전이 추진되고, 2013년까지는 주변개발 등 2차 사업이 이루어진다.

사업비는 총 263억원으로 1차 사업 시 터 매입비 46억원, 건물신축 60억원, 수목이식 및 표본 수원조성 57억원 등 총 163억원(교환부지매각으로 사업비 충당, 확정)이 소요되고, 2차 사업 시 생태학습장, 테마별 식물원 조성, 산림경영 모델림 조성 등에 100억원(추정)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환경연구소 이전 터 규모는 150ha(45만평)로 본소를 비롯해 실험실과 연구실, 산림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산림환경연구소의 이전지역 확정과 관련 군은 “백운면에서는 2006년 10월부터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는 등 범 면민이 동참하여 연구소의 유치를 위해 노력했고, 애초 이전 터인 백운면 남계리 일원은 북향으로 인해 입목생육환경이, 용이치 않고 대부분이 농업진흥지역으로 터확보가 어려워 동남향에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임야가 86%로 대면적 터확보가 용이한 덕현리 일원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산림환경연구소는 전북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부권인 우리군에 이전하는 기관”이라며 “군은 북부(용담권), 중앙(진안읍), 남부(백운권) 등 3개 권역을 성장거점 전략지역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백운권역은 산림특화지역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1, 2차 사업의 총 소요면적이 150ha(45만3천평)에 달하지만 1차 사업분 터확보 계획은 35ha(10만5천평)에 물과해 2011년 2차 사업 토지 매입시 지가상승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13일 도에 면적확대 건의서를 발송했고, 22일 도지사 방문시에도 이를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 이전 추진상황-
2006. 12.15 : 산림환경연구소 유치신청
2006. 12. 28 : 도 부지선정위원회 이전부지 확정(진안군 백운면 남계리 일원 10만여평)
2007. 1. 22 : 산림환경연구소의 연구소 이전부지 변경요청(연구소→군,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사항 등을 고려 진안읍으로 이전부지 변경요청)
2007. 1. 26 : 산림환경연구소 이전부지 변경 불가 통보(군→연구소, 이전부지 분석 비교표 작성해 발송)
2007. 3. 9 : 산림환경연구소 부지 확정통보(연구소→군,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일원)
2007. 3. 13 : 이전부지 확정결과 공문 발송(군→전라북도 혁신도시추진단)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