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22일 군 방문해 '곤란하다' 입장 밝혀

▲ 김완주 도지사
(주)진안리조트가 성수면 지역에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방수리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대해 김완주 도지사가 “대체 상수원을 확보하거나 취수시설 이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22일 우리군을 방문한 김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성수면 외궁리 김택겸씨가 질의한 “진안리조트 개발계획지구 하류 7-9km에 전주시 취수장(방수리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임실군 취수장이 위치하여 백운, 마령, 성수면 등 지역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전라북도 차원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요망된다”는 질문에 “상수원보호구역해제는 대체상수원이 확보되어야 함으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 도지사는 “그동안 우리도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환경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에 상수원 보호구역내 행위제한 완화를 건의하였다”며 “앞으로도 정치권과 협력하여 행위제한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수원보호구역해제에 대한 입장과 함께 김 도지사는 농특산물 종합유통망 구축과 키낮은 사과단지 조성 등의 사업에 각각 5억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도지사는 “진안군에서 99년부터 서울, 부산, 인천, 대구광역시와 자매결연 후 매년 지속적으로 농특산물 판매가 이루어져 농업인과 대도시 소비자가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진안군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판매장 개설사업비로 도비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군은 사과 인지도가 높은 장수군과 인접되어 있어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만 갖추게 되면 키낮은사과원 단지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비 5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밖에 귀농지원과 관련 “귀농자 컨설팅, 후견인제, 영농기술 및 사회교육 등 다양한 귀농지원정책을 개발하고, 농림수산 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농가별로 2천만원 정도를 지원(융자)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택개량 확대 지원’, ‘빈집정비보조금 상향 지원’, ‘과실주의 세율감면 적극 건의’, ‘조선건국관련 역사문화지역 관광코스화를 위해 역사문화자원 개발 노력’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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