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 노채마을 현장체험

▲ 전주여고 3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13일 안천면 노채마을을 찾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안천면 노채마을 해현 팜스테드 교육농장(대표 정해용·61)에서는 지난 13일(금) 전주여자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이날 현장체험은 임현숙 인솔교사와 학생들이 오전시간을 이용해 정해용 대표와 함께 교육농장을 견학하면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배민경(45) 강사는 과수원을 둘러보면서 포도넝쿨을 관찰하고, 워크북을 통해 포도의 종류 몇 가지이며, 친환경 농산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 농약을 사용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몸의 변화 그리고 친환경 인증마크를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이어 포도의 맛과 향을 알기 위한 포도주 시식회를 가졌고, 포도의 효능과 포도 고르는 법을 강의했으며, 점심을 먹고 난 오후시간에는 포도나무 껍질 벗기기 체험을 했다.

이지영 학생대표는 “1·2·3학년 학생이 극장, 동물원, 노채마을로 현장체험학습 시간을 갖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노채마을 교육농장에 현장체험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면서 “극장과 동물원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농장체험은 학교생활하면서 하기 어려운 체험”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꼭 한번 다시 노채마을을 찾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해용 대표는 “영리 목적이 아닌 체험을 온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마음 놓고 체험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민경 강사 또한 “친환경 농산물을 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가르쳐 주는 이유는 학생들이 피부로 접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지금 당장 교육의 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엄마와 함께 시장을 보면서 배운 내용을 이야기 한다면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성공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농장을 체험하고, 안천면 상리 ‘맑은시암 배실마을’에서 허브농장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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