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장에 김학곤씨

▲ 신임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장 김학곤씨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장의 이취임식이 18일 진안문화의 집 소회의실에서 있었다.
그동안 우리 고장의 미술계를 이끌어 온 이용엽 지부장의 이임식과 함께 신임 김학곤 지부장의 취임식이었다.

김정흠 군의회의장과 윤철 부군수, 허호석 한국예총 진안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이임자에게는 그동안의 노고에, 신임자에게는 축하와 앞으로의 건승을 바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노내 주었다.

신임 김학곤 지부장은 올해 49세로 상전면(옛 정천) 용평리 오리목 태생이고 안천중학교 2학년 재학시 전학을 가며 고향을 떠났다. 그의 말을 빌리면 고향을 두고 왔단다. 현재 진안박물관 2층 전시실에 수몰지역의 옛모습을 그린 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림의 소재가 일반인에게는 특색있어 보이나 그는 당연하다고 말한다. “고향을 두고 왔는데 이제는 볼 수가 없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그림 그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수몰지역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임 김학곤 지부장은 “향토작가 초대전을 통해 미술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미술공부를 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해 주부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하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학생 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모색해 문화축제의 장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는 편협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며 “문화는 한 번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인내를 가지고 문화계를 육성하면 나중에는 그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행정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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