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전국대회 후 평가회의에서 관계자들 긍정적 반응

제2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도 우리 고장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제1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를 마친 후 열린 평가회의에서 우리 군은 이 같은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다음 전국대회 개최지는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회 등의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우리 군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개최의사를 밝힌 곳이 없고 네트워크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했다.

더군다나 전국의 어느 마을보다 앞서 군 조직 내 마을가꾸기 전담팀을 설치하고 전문가를 전임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한편 마을간사제를 도입하는 등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프리미엄도 당분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3회까지는 우리 군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라며 “대회의 격년제 개최 여부 등 평가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안들이 네트워크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2회 대회 진안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피력한 데는 송영선 군수의 의중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회 이튿날부터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최소한 3회까지는 진안군에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것은 물론이고 군 실무담당자들도 계속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1회 대회를 통해 적은 예산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진안과 진안의 으뜸마을을 전국에 알려내는 소중한 성과를 거둔 점을 놓고 볼 때 욕심을 낼만 하다.
이 같은 성과 뒤엔 많지 않은 예산으로 발로 뛰며 행사를 치러낸 공무원과 주민, 으뜸마을가꾸기추진위원회, 마을간사협의회 등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 3천만 원과 후원금 1천500만원, 자체수입 500만 원 등 약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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