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수몰 후 인구유출 등 지역에 미친 영향 재조명 진행 예정

 글 싣는 순서

▶용담댐의 역사를 찾아서, 인터뷰…사진작가 이철수

   수몰민이 부르는 고향 노래…진안읍 가막리

   수몰민이 부르는 고향 노래…용담면 상거ㆍ하거

   수몰민이 부르는 고향 노래…용담면 운교마을

   수몰민이 부르는 고향 노래…용담면 운장마을

   수몰민이 부르는 고향 노래…용담면 송림마을

수물지역 일반 현황 (출처:용담다목적댐 보상백서)

읍면별

 행정마을

 면적( ㎢)

 세대

인구 

수몰(마을) 

수몰(토지) 

진안읍

 2

 1.10

 5

 23

 (1)가막

 (1)언건

용담면

 14

 10.08

 700

 2,948

 (13)운교, 상거, 하거, 운장, 송림,

호암, 원월계, 성남, 황산, 와정, 신정,

원와룡, 대방

 (1)소방

안천면

 11

 4.55

 493

 2,277

 (8)승금, 구곡, 경대, 상보, 하보, 시장

풍암, 안자동

 (3)장등,

회곡, 하계

상전면

 19

 10.49

 879

 3,731

 (19)운암, 부항, 금당, 금지, 평은,

대구평, 원월포, 항동, 양지, 비대,

세동, 불노치, 외송, 신연, 중기,

원주평, 신전, 대곡, 원갈현

 

정천면

 20

 10.62

 749

 3,438

 (18)망덕, 여의곡, 신촌, 양촌, 음촌

동촌, 호촌, 농산, 부동, 갈두, 장음

모곡, 척금, 오동, 월월평, 신기

 (2)무거,

하초

주천면

 4

 1.38

 38

 199

 (1)광석

 (3)성암

봉초

 70

 38.22

 2,864

 12,616

 60

 10

용담다목적댐은 3차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1차 사업은 1940년부터 45년까지 계획되었지만 광복으로 사업이 중단됐고, 775만평의 매입한 터는 국가에 귀속되면서 554만평의 농경지는 농민들에게 분배됐다.
그 후 1966년부터 67년까지 2차 사업을 계획했지만 기본계획 설계 후 75년부터 80년까지 대청댐 건설로 취소됐다.

용담다목적댐은 3차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1차 사업은 1940년부터 45년까지 계획되었지만 광복으로 사업이 중단됐고, 775만평의 매입한 터는 국가에 귀속되면서 554만평의 농경지는 농민들에게 분배됐다. 그 후 1966년부터 67년까지 2차 사업을 계획했지만 기본계획 설계 후 75년부터 80년까지 대청댐 건설로 취소됐다.

하지만 다목적댐은 진안에 건설됐다. 1차와 2차에 걸쳐 취소됐던 사업이 전주 광역도시권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와 함께 1987년, 용담댐을 건설하게 된다.
약 50년의 세월은 진안군 주민들이게 아픔의 세월이었다. 진안군내 6개 읍·면(진안읍, 용담면, 안천면, 상전면, 정천면, 주천면) 중 진안읍 2개 마을, 용담면 14개 마을, 안천면 11개 마을, 상전면 19개 마을, 정천면 20개 마을, 주천면 4개 마을 등 모두 70개 행정마을 38.22㎢가 수몰대상지 되었다.

수몰지역 현황으로는 진안읍 가막마을, 용담면 운교·상거·하거·운장·송림·호암·원월계·성남·황산·와정·신정·원와룡·대방 마을, 안천면 승금·구곡·경대·상보·하보·시장·풍암·안자동 마을, 상전면 운암·부항·금당·금지·평온·대구평·원월포·항동·양지·비대·세동·불노치·외송·신연·중기·원주평·신전·대곡·원갈현 마을, 정천면 망덕·여의곡·신촌·양촌·음촌·동촌·호촌·농산·부동·갈두·장음·모곡·척금·오동·원월평·신기 마을, 주천면 광석 마을 등 60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또한 진안읍 언건, 용담면 소방, 안천면 장등·회곡·하계, 정천면 무거·하초, 주천면 성암·봉초 터가 물에 잠겼다.
70개 행정마을이 수몰되면서 2천864세대 1만2천616명의 인구가 수십 수백 년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등지고 이주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현실은 이주민들에게 보상 이외의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총70개 행정마을에 대한 보상은 총 1조368억1천784만원이 집행되었고, 그 중 7천35억9천796만원이 수몰지역에 보상됐다. 나머지 2천598억3천310만원은 이설도로 공사에 사용됐다.

하지만 수몰의 아픔을 안고 떠난 실향민들은 보상보다 더 값진 것을 잃었다. 이제는 용담댐 아래 묻혀 버린 지역의 역사를 우리 모두가 소중한 자산으로 재조명해 볼 필요성을 느낄 때가 아니나 싶다.
그래서 용담댐 건립 전관 후의 생활모습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지역의 사회·경제적 기반 축소와 지역의 역사·문화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전 내지는 보상의 합·타당성을 살펴보았으면 한다.

용담댐은 건립 결과만 놓고 볼 때 이제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문제의식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지역적 합의를 이루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군에서 지금껏 추진했던 관련 정책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른 시·군 혹은 국외 선진사례를 통해 방향성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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