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용담향교 춘계 석전대제

▲ 용담향교에서 성균관의 바뀐 지침에 따른 첫 춘계 석전대제가 열렸다. 사진은 안중현 전교가 제를 올리기 전 인사말을 하는 모습.
성균관의 바뀐 지침에 따른 첫 용담향교 춘계 석전대제가 열렸다.
공자(孔子)의 양력 기일인 11일 오전 용담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이날 석전제는 윤철 부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아헌관 이정희씨, 종헌관 한규용씨, 분헌관은 황관주씨와 임종득씨가 각각 맡아 예가 진행됐다.
제례에 앞서 용담향교 안중현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참석해주신 여러분께서 용담향교는 물론 유림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진 석전대제에서는 전통 관례에 따라 제례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유교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사회가 전통과 도덕성을 회복하길 기원했다.
한편, 성균관은 지난해 말 봄과 가을 석전대제를 공자의 기신일(忌辰日)인 양력 5월11일과 탄강일(誕降日) 9월28일에 봉행하는 것으로 확정해 전국 유림에 지침을 전달했다.
성균관은 “석전봉행일 변경은 2월 상정과 8월 상정일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 관례에 불과하며, 특히 춘기석전은 추운 날씨 때문에 유림들의 참석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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