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등 참가 종목 유망주 발굴 의미
학생선수에 대한 종합ㆍ체계적 지원 필요

선수자원 부족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한 우리 고장 학생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5월26일부터 나흘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리 고장 학생선수들이 동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 고장은 전라북도 대표로 육상(높이뛰기와 멀리뛰기)과 태권도, 레슬링에 선수 일곱 명이 출전했다.
먼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진성중학교 3학년 김해진 선수는 1.55m를 기록하면서 울산, 경북, 전남에 이어 4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리고 선수 네 명이 참가한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58kg급 박기환(진안중1) 선수와 그레코로만형 69kg급 강세윤(진안중2) 선수가 각각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안타깝게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자유형 46kg급 박진배(진안 중2) 선수는 잘 싸웠지만 준준결승에서 판정으로 패해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레코로만형 39kg급 백성엽(진안중3) 선수는 양자 실격으로 예선 탈락했다.

이 밖에도 태권도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박우현(진안여중1) 선수는 예선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판정패했고, 육상 멀리뛰기에 출전한 박정욱(마령중2)는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교육청 사회체육담당 양규진 장학사는 “기대에 조금 못 미친 결과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체육 꿈나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라면서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생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함께 힘을 모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경기결과 ▲육상 △높이뛰기 김해진(진성중3) 4위(1.55m) △멀리뛰기 박정욱(마령중2) 24위 ▲태권도 라이트웰터급 박우현(진안여중1) 예선 판정패 ▲레슬링 △자유형 46kg급 박진배(진안중2) 예선 판정승, 준준결승 판정패 △그레코로만형 39kg급 백성엽(진안중3) 양자 실격 △그레코로만형 58kg급 박기환(진안중1) 예선 상대선수 계체실격 승, 준준결승 상대선수 계체실격 승, 준결승 패 △그레꼬로만형 69kg 강세윤(진안중2) 예선 폴승, 준준결승 판정승, 준결승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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