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환 재경진안군민회장과 김광성 용담초 총동문회 부회장, 윤영신 전 재경진안군민회장, 김충기 용담초 총동문회장, 박찬구 전 용담초 교장이 기념식 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
용담초등학교 개교 100년 기념행사인 ‘제1회 용담 맑은 물 축제’가 지난달 26일 용담댐 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고명진·고개희 시낭송과 사회로 진행됐다.
이종천(용담면 향우회 회장) 용담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집행위원장의 개회선과 함께 박찬구(전 용담초 교장) 은사의 타종식이 이어졌다.

김광성 용담초 총동문회 부회장은 모교의 연혁보고를 했다.
김충기 용담초 총동문회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여름 용담초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준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면서 “죽마고우시절 친구와 함께 놀던 고향이 간절히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에 용담초 개교 100주년 기념과 동시에 열린 제1회 용담 맑은 물 축제는 산 좋고 물 좋은 고장과 입지 요건 수려한 고장 진안에서 알맞은 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찬구 전 용담초 교장은 “용담초등학교는 35년 전 교장, 교감으로 9년 동안 근무한 곳”이라며 “고향과 다름없는 곳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성의를 다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담은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것 외에도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손자들의 외가가 진안에 있어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곳인데 용담댐이 건설된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전병환 재경진안군민회장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수장된 고향을 생각하면 목이 메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용담초 100주년 기념행사를 교정이 아닌 용담댐 광장에서 치르게 되어 용담댐이 원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렸다. 그 첫 번째는 용담댐으로 인한 수몰마을 사진전시를 비롯해 운교 원님 행사재연이고, 두 번째는 용담초등학교 추억의 사진전과 가을운동회 재연, 학교종 치기였다.
세 번째로는 군민위안 축하공연에서 국악 한마당과 가요무대 및 노래자랑을 선보였고, 네 번째는 황산벌 도자기 체험을 통해 물레를 직접 돌려보는 시간 및 도자기 전시회가 열렸다. 다섯 번째로는 퓨전타악그룹 ‘붐붐’과 가야금 삼중주 ‘롱헌’, 퓨전국악밴드 ‘풍류인생’ 등 초청예술무대가 이어졌다.

황산벌 도자기 ‘전통의 맥 이어’
김도영 용담 향우회 자문위원은 경기도 광주에서 왕실도자기 축제를 처음시작하면서 1~2회를 기획했다.
김 위원은 이번 용담 말은 물 축제는 자연축제이며 형이상학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영(49) 자문위원은 “이번 용담 맑은 물 축제 컨셉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진안을 알릴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라면서 “진안은 앞으로도 물을 이용해 더 큰 축제를 기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시기가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고 훼손시키지 않는 도자기는 이번 맑은 물 축제와 어울릴 수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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